혹시 쓸모없는 보험에 가입하신 적이 있습니까?
우리나라인 보험사만 30여 개가 넘어가고 있다. 상품을 만들고 사라지고 보험과 특약들 종류만 해도 몇천 가지 될 것이다.
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진단비만 보더라도 일반 암 진단비가 있고 유사 암 진단비, 뇌혈관, 뇌졸중, 내출혈 진단비, 허혈 심장 진단비, 급성 신경 경색 진단비, 고액암 진단비 등 진단비만 하더라도 이렇게 종류가 많은데 어떤 보험을 골라서 무슨 특약을 넣는 게 좋은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.
지인이 이렇게 가입해라 해서 결정했다가 몇 년 뒤 보험 전문가에게 점검받아 보니 내가 생각한 보험과 전혀 다른 보험이 가입되어 있거나, 저축인 줄 알았더니 CI 보험이었다. 건강 보험인 줄 알았더니 죽어야 지급하는 종신 보험이었다며 다른 사람 말만 믿고 가입했다가 후회하시는 분들 정말 많이 본다.
보험 리모델링 해 드리면서 누구한테 가입했냐고 여쭤보면 대부분 지인한테 가입했다고 하시는 분들 너무 많이 보아 왔다.
한 달에 10만 원씩 내는 보험료 10년간 된다면 1,200만 원, 20년이면 2,400만 원이죠. 이건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. 2,400만 원짜리 물건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사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.
보험 가입한 뒤 쓸데없이 돈을 내다가 한참 시간이 흘러서 나이를 먹고 해지한 뒤 병력이 생겼을 때 유병자 보험으로 다시 알아보시는 등 피해 보시는 경우가 많죠.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계사들이 반드시 피하는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특약 첫 번째는 암수술비 특약입니다.
암 치료 방식이 변화하면서 암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상황도 달라졌습니다.
과거와 달리 요즘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표적 치료, 면역 치료, 중입자 치료, 양성자 치료, 세기 조절치료 등 좋은 치료 기법들이 많이 나왔다.
그래서 암 수술 건수 2,350건(약 7%)이지만 항암 화학요법은 23만 건 이상이고 방사선 치료는 11만 건입니다.
그렇다 보니 암 치료 시에 암 수술비는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특약입니다
그리고 암이 여러 번 걸려서 암 수술 여러 번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, 암이 과거와 다르게 치료 기법이 좋아지다 보니 암이 여러 번 걸릴 확률이 낮아졌다.
중복 암 확률은 고작 8.6%밖에 안 되고 게다가 암 수술비의 경우 1-5종 수술비에서 종으로 1천만 원 받을 수 있고 실비 보험에서도 암 수술비를 받을 수 있어서 암 수술비 특약은 절대 넣지 마시길 바랍니다. 암 수술비 1천만 원 가입할 돈으로 암 진단비를 가입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.
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는 요즘 점점 더 개인맞춤형으로 변화하고 있어서 특약 선택 시 최신치료 트렌드를 반영해야 더 나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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